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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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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 '울지마, 당신' 중에서 / 이용현 님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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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애지기 파일첨부 : 16100609573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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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453 |
[ 꿈속에서 ]
막다른 숲길에 다다랐을 때,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내게 말했다.
- 그만 도망쳐, 이제 마주치며 살아.
알 수 없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치열하게 달려 볼 용기가 없어
나의 한계와 마주보지 않으려 주위를 맴돌기만 했던
치사하게 살아온 내 인생에 미안했다.
도망치지 말고 마주치며 살아.
그 말이 오랫동안 가슴속에 머물렀다.
- '울지마, 당신' 중에서
/ 이용현 님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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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도 없이
도망쳐
끝내 여기까지 왔네..!!!
그나마
살짝살짝 용기를 내어
부딪쳐서....!!
내 인생..
미안하지 않아..!
이것도 내 것이니까..!
비록
도망은 쳤지만
놔버리진 않았잖아...!!
조금있으면
마주해도 두렵지 않을 거야
그때쯤이면
잃어버릴 것이 없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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