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부터 시작해 월요일까지! 제법 긴 설연휴를 든든하게 보낼 수 있는 한우세트다.

고향에 있는 부모님이나 친척들 뵈러 갈때 선물로 가져가거나 배송해드리면 좋을 구성이다.

어르신들은 돈아니면 소고기가 최고!!ㅋㅋㅋ
한우지애 정유세트는 무항생제 한우로 신선한 등심, 국거리, 불고기용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총 1kg이다.

맛보지 않았는데 보기만 해도 품질이 좋아보이는 한우 등심!!

산소포장해서 신선한 아이들은 2~3일 냉장고에 숙성 시켰다가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한다.
받자마자 구워먹으려다 숙성 하기로!

한우지애는 돼지고기와 한우를 취급하는데 예전에 등갈비, 국거리, 채끝살을 가지고 요리했었는데 정말 최고였었다.

그래서 이번엔 처음 먹어보는 불고기용 소고기로 전골을 만들어 먹었다.
그냥 불고기를 해먹을까 하다가 날도 춥고 집에 배추랑 버섯도 있고 해서 뜨끈한 국물이 좋은 전골로 결정!

얇게 썰린 고기가 참 빛갈이 곱다.

샤브샤브용으로 슬쩍 데쳐서 먹어도 좋을거 같고 왠지 월남쌈이 생각나는게 이것저것 활용도가 높을것 같다.

소불고기 전골을 만들기 전에 고기를 밑간하는데 단거 전혀 안넣고 집에 배엑기스를 내려둔게 있어서 그것만 조금 넣었다.
배 자체가 엄청 달기 때문에 따로 설탕이나 단맛 내는걸 넣지 않아도 된다.

먹기 좋게 잘라서 키친타올로 핏기를 제거해준다.

핏기 빠진 녀석들ㅋㅋ

그리고 준비한 양념에 조물 조물~~

1시간 정도만 재워둬도 충분히 양념이 쏙쏙 잘 스며든다.

밀푀유나베처럼 꽃모양으로 예쁘게 하면 좋겠지만 그냥 늘 하던대로 투박하고 평범하게 만들었다.

배추, 숙주, 표고버섯, 팽이버섯, 당근, 파를 푸짐하게 넣고 밑간한 소고기 올리면 된다.

소불고기 전골 육수는 멸치다시물에 액젓을 조금 넣어주는게 포인트!! 액젓이 진짜 깊은 맛을 내준다.

그리고 보글보글 끓이면 끝!!

마지막에 쑥갓도 넣어줬더니 더 먹음직스러워졌다.

맛이야 두 말 할 필요없이 맛있다.
육수가 진짜 시원하고 깊은 맛이 나고, 보통 불고기용 고기는 퍽퍽하거나 맛없다고 생각했는데 야들야들 질기지 않은게 이게 진짜 불고기감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